7억 원 상당 농기계 구입...노후 콤바인 및 주산지 일관 기계화 장비 등 확보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강원도내 최대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 중인 화천군이 사업 확대에 발맞춰 대형 장비 보강에 나선다.

농기계임대준비 (사진=화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화천군은 이달 중 총 7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구입해 노후기종을 대체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최고의 영농 서비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후한 기존의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억 원을 투입해 콤바인 3대를 구입했다.

새로 구매한 콤바인은 가을철 벼 수확 시 농가에 임대되거나,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영농대행 서비스에 사용된다.

화천군은 또 주산지 일관 기계화를 위해 4억 원 상당의 농기계 13종, 17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미 대형 잡곡 콤바인 등 3종, 3대 구입은 완료됐으며, 이달 중 옥수수 파종기 등의 장비구매가 마무리된다.

화천군은 이 밖에도 여성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여성 친화형 농기계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를 현 화천읍 신읍리에서 상서면 신풍리로 이전하는 등 임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내달 준공 예정인 신풍리 본소는 부지면적 4,378㎡ 규모를 갖추게 된다.

화천군은 또 하남면 위라리 농기계 보관창고 건축을 지난 달 완료한데 이어 부지면적 1,650㎡의 하남 용암분소도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용암분소가 건립되면, 화천군은 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드물게 8곳의 임대사업소를 보유하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업인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농기계를 임대해 농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천군이 올봄 실시한 영농대행사업에는 모두 214농가가 신청해 101.5㏊ 면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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