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득작물 발굴로 농업인 소득 2배 향상 기대

[한국농어촌방송=정의혁 기자] 강원도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논을 이용해 2모작 경작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시범시업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벼 1모작 소득이 10a 당 64만원 가량이지만, 벼와 시금치 2모작은 178만원의 소득이 기대되어 새로운 작부체계 도입 시 소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사진제공=강릉시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농가 소득원 발굴을 위해 해안가와 인접한 송정·강문·두산동 지역에 논을 이용해 시금치 단경기 실증재배를 5개 농가 1.1ha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벼 1모작 소득이 10a 당 64만원 가량이지만, 벼와 시금치 2모작은 178만원의 소득이 기대되어 새로운 작부체계 도입 시 소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종된 시금치는 11월 초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지역 농협 유통망을 이용하여 전국 출하를 위해 지역특성을 접목한 강릉 고유의 브랜드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도입된 기계화 10조식 자주형 파종기는 노동력 절감(50%)과 더불어 균일한 파종과 진압에 의한 발아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식생활 문화가 혼밥, 혼술 등 소량 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성 농산물 등으로 소비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도작 재배 농업인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강릉시는 향후 경영분석 결과에 따라 시금치 3기작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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