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9개국 45개 호남향우회로 구성...차종환씨 등 7명 ‘자랑스런 호남인상’ 수여

[한국농어촌방송=윤지현 기자] 제3회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가 지난 10월 4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하여 박지원 국회의원과 세계각지의 호남향우회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호텔투게더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19개국 45개 호남향우회로 구성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제3회 세계호남인의 행사가 4일 서울 여의도 투게더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가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남도)

김원봉(중국)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비록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지만 늘 호남인이라는 긍지를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호남향우회원들의 고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광주․전남이 함께 조성하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인구 유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호남선 KTX 개통, 순천만 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등으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고향 소식을 전했다.

이어 “취임 이후 추진해온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로 전남이 멋쟁이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차종환 미국 LA호남향우회 초대 회장, 이동수 필리핀 호남향우회 명예회장, 양동준 일본 호남향우회 고문 등 한인사회의 번영과 조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지도자 7명에게 ‘자랑스런 호남인상’이 수여됐다.

전라남도는 매년 세계호남향우회와 연계해 호남 우수 고등학생 12명을 선발해 미국, 멕시코에 견학을 실시해왔다.

2001년부터 시작된 견학 프로그램은 호남의 모범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견문을 넓히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자신감 고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독일 호남향우회와 협력해 독일 등 유럽지역으로도 도내 우수 학생들의 견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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