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24개 신선·가공식품 4인 가족 기준 구입 가격 분석

[한국농어촌방송=신새아 기자]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은 전통시장,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15일 기준 전국의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SSM 370곳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이 명절에 수요가 많은 24개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이 19만49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21만4462원, SSM은 23만9523원, 백화점은 31만5522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8.2%, SSM보다 18.6%, 대형마트보다 9.1%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뒤는 대형마트는 21만4462원, SSM은 23만9523원, 백화점은 31만5522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8.2%, SSM보다 18.6%, 대형마트보다 9.1% 저렴했다.
 
올해 설(1월 13일 기준)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은 10.5% 올랐으며, SSM은 4.8%, 대형마트는 4.2%, 전통시장은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조기(부세)·풋고추 등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이 15만11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햄류·맛살·소금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4만847원으로 가장 쌌다.
 
지난해 추석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16개 품목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였다. 신선식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고, 특히 양파(27.6%)·돼지고기(삼겹살, 14.7%)·무(11.0%)의 가격 상승이 가팔랐다. 가공식품은 간장(10.4%)·부침가루(9.1%)·당면(8.5%) 등이 올랐다.
 
반면 쇠고기(등심 1+등급, -15.2%)·배추(-6.2%)·소금(-3.4%)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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