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73만 명, 구매약정과 현장판매 1천 728억, 262억 수출 등 획기적인 성과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전남 나주에서 열린 2015국제농업박람회가 1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8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 73만 명, 구매약정과 현장판매 1천 728억 원의 성과를 올려 성공적인 비즈니스 박람회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 73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공적인 대회를 치룬 2015국제농업박람회

폐막식에는 행사 관계자,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 약 300여 명이 모여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최경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조직위 부위원장) 폐회사, 폐막공연 등이 진행됐다.

▲ 2015국제농업박람회를 비즈니스 박람회로 성공시킨 최경주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 부위원장(현 전남농업기술원장)

이번 박람회에는 7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목표치인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1일 오전 70만번째 돌파 특별 이벤트를 가졌다. 장흥 관산읍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윤정수 씨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윤 씨는 “박람회는 국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행사로 박람회 성공을 통해 농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1천 728억원의 구매약정고를 올려 성공적인 비즈니스 박람회로 평가 받은 2015국제농업박람회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는 내용, 형식, 운영 등 많은 부문에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교훈, 학습, 힐링 등이 가능한 농업 종합축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비즈니스박람회의 면모와 양질의 전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이번 박람회는 28개국 489개 기업·기관과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농산물 구매약정 및 현장판매 1천 728억 원, 박람회 직접수입 20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 2015국제농업박람회 막바지 관람객으로 붐비는 슈퍼박터널

관람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하고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업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학습의 장이 됐다.

특히, 농어촌공사, aT, 중소기업유통센터, GS리테일 등 참여기관과 기업들은 박람회 규모와 내용에 놀라며 차기 박람회 확대 참여 의향을 내비쳤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구매 상담과 현장판매를 통해 약 1천 677억 원 상당의 농산물 구매약정을 성사시켜 당초 목표인 900억원을 대폭 상회했다. 해외 수출의 경우 15일 166억 원의 수출 약정을 시작으로 16일 76억 원 수출약정을 체결하는 등 총 262억 원의 전남 농특산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 262억원의 농특산물 수촐 성과를 올려 전남 농특산물의 수출 길을 활짝 연 2015국제농업박람회

국내에선 쿱스토어 등과 415억 원의 친환경농산물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단과 1천억 원 등 총 1천 415억 원 규모의 전남 도내 농특산물을 고정적으로 납품하게 됐다.

이밖에도 박람회 현장 농자재, 농기계, 농식품전시판매관 내에서는 참여 업체들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전시해 51억여 원의 역대 최대 현장 판매고를 올렸다.

최경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폐회사에서 “2015국제농업박람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전남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장이었다”며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성원해준 시·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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