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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붉은독개미’ 오늘 부산항서 첫 발견 ‘비상’
  • 정양기 기자
  • 승인 2017.09.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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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오늘 부산항 컨테이너야적장(CY)에서 ‘살인 붉은독개미’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어 추석연휴를 앞두고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살인 '붉은독개미'

맹독성을 가진 이 붉은개미의 독침에 사람이 쏘이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주 일본 고베항 등 5개 항만에서 살인 “붉은독개미‘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사람과 식물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붉은독개미’ 의심종이 어제 오후 5시경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Container Yard)의 컨테이너 적재장소 인근에서 발견되어 분류동정 결과 오늘(29일) 오후 맹독성 ‘붉은독개미’로 확인되어 방제조치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독개미는 Solenopsis invicta (Red imported fire ant)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개미 몸 속에는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서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독개미는 남미 중부지역이 원산지로 현재 미국, 중국, 호주 등을 비롯한 환태평양 14개국에 유입해 정착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일대에선 2005년부터 붉은 불개미떼가 급속히 늘어나 닥치는 대로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고 곡식을 먹어치워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고 홍콩으로 확산해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일본 생태계학회에 따르면 붉은 불개미는 개체 밀도가 높아 분포지역 주민의 약 30%가량이 물릴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도 불린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60억 달러(6조7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독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우리나라도 독개미의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전국 공항만․컨테이너야적장․수입식물 보관창고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예찰조사를 실시하는 중이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주변지역으로의 독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계속적으로 항만주변에 대한 독개미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항 감만CY 관계자에게 컨테이너야적장에 대한 통제 및 소독된 컨테이너만 반출하도록 요청하고, 독개미를 발견하였을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신속히 신고(☏054-912-0612)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관계기관 합동조사 및 독개미 유입방지를 위한 공동대응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양기 기자  sisajung@news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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