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진 회장 “무허가 축사, AI, 구제역, 김영란법, 우유소비, 가축분뇨 등 대책마련에 최선 다할 것”

                 축산단체협의회 문정진 신임 회장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축산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우협회, 한돈협회 등 27개 축산단체로 구성된 축산단체협의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동안 축산단체 중 규모가 큰 단체장들이 협의회회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 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신임 회장에 소규모 축산단체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협의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균형잡인 축산, 균등발전을 위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나 한미FTA 개정협상 개시 등으로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식탁의 안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국내외적으로 협의회의 일치된 역할과 신임 문정진 회장의 역동적이고 통합적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기대감이 높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환경친화형 축산업 정책 기조인 친환경·동물복지 축산업 확산과, 특히 깨끗한 축산농장 5000호 조성 등에 따른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문정진 신임 회장의 정책적 노력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산란계 농장의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축산업계에 대한 국민과 소비자의 부정적인 시각이 강해진 만큼, 신뢰회복을 위해 축산기업의 생존이나 이익보다는 국민과 소비자가 인정하고 신뢰하는 축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협의회 차원의 노력과 신임 문 회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정진 신임 회장은 협의회의 조직 결속 문제, 축산업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FTA 대응, 그리고 높아지는 소비자의 요구와 안티 축산 문제, 이원화된 정부 행정 등으로 축산업계가 갈수록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문정진 신임 회장은 “협의회 소속 단체장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직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심부름꾼으로써 겸허하게 역할을 다하며 내실있는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축종군별로 전·후방 산업은 물론, 회원 단체의 어려움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며, “특히, 무허가 축사, AI, 구제역, 김영란법, 줄어가는 우유소비, 가축 분뇨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축산업의 창의·공유·융합·혁신을 위한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축산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회장은 “저의 장점은 성실함과 강한 추진력이며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책상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농축산업 생산액의 43%를 축산업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해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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