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질병관리본부·국립수산과학원·한국생물안전협회 공동으로 19~20일 충북 단양서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생물안전을 위해 인체·가축·수산분야의 민관학 연구기관이 모두 뭉쳤다.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생물안전 전문가와 관련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하는 ‘제5회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가 19일부터 20일까지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수산과학원(원장代 최우정), 한국생물안전협회(협회장 장원종) 등 3개 부처 관련 인체·가축·수산분야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그동안은 주로 인체의 생물안전을 중점적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생물안전협회가 개최해 왔으나, 올해에는 동물과 수산생물 분야를 관장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동참한다.

지난 2015년에 개최된 제3회 한국생물안전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본 컨퍼런스’(3개 주제)와 ‘프리 컨퍼런스’(4개 주제) 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컨퍼런스’에서는 공통분야인 ‘생물안전 연구시설 및 생물보안‘, ’실험실 위해 관리‘ 및 ’생물안전 관리‘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프리컨퍼런스에서는 ‘기관별로 운영하고 있는 생물안전위원회의 효율화 방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설치․운영 및 안전관리‘, ’가축전염병 병원체 위해관리‘ 및 ’수산생물전염병 병원체 위해관리‘ 등 4개 주제에 대해 인체, 가축, 수산 분야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아울러 생물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이 2016년부터 합동으로 발간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생물안전안내서’에 대한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

이 ‘한국생물안전안내서’에는 국내외 생물안전, 생물보안 관련 제도, 위해등급별 연구시설의 설치기준과 생물안전장비와 개인보호구 소개, 감염성물질관리, 비상대응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 박희수 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관계 공무원들과 민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물안전에 대한 국내외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