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종자원 등 3개 기관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국립종자원 3개 기관으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김 장관은 검역본부․농관원 및 종자원의 업무가 국민의 건강․안전과 직결되어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한 준비․예방 및 관리를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대해서는 검역은 ‘제2의 국방’이라는 각오로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고,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하여 AI 등 가축질병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대해서는 살충제 계란 검출로 인해 친환경 인증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 만큼, 인증제도를 전면 재검토하여 떨어진 신뢰를 높일 것을 특히 강조했다.

또한, 2017년산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 등의 과정에서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하고, 농관원은 전국적인 조직인 만큼, 농정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농업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농정 추진의 일선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립종자원에 대해서는 연간 벼 보급종 소요량의 70%를 책임지는 기관인 만큼, 다수확 품종 공급량 감소와 같이 쌀 생산조정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난 5월 발견한 미승인 LMO(유전자변형생물) 유채 종자에 대해서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없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최근 쌀 값이 15만원 이상으로 회복하는 등 농정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이제 막 떼었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국민과 농업인의 눈높이가 아닌 무릎높이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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