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영 대표 주재로 오는 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청소년 아침식사결식률 감소와 쌀 소비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위성곤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아침급식 운영 경험이 있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국내외 운영사례 조사 및 학생·학부모·교직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아침식사결식률 감소와 쌀 소비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6년 28.2%로 2005년 27.1%, 2011년 24.4%로 감소추세이며 청소년 3명 중 1명은 1주일에 5일 이상 아침식사를 못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아침을 먹지 않는 이유는 입맛이 없어서, 늦게 일어나서 등이 주 원인이다.

청소년들의 아침결식은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평생 식습관으로 이어져 건강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는 소비자TV '세상을 바꾸는 바른밥상' 인터뷰에서 “아침밥을 통해서 두뇌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글루코스(glucose)를 아침밥을 통해서 충분히 공급받지 않으면 오후에 두뇌활동이 잘 되지 않는다“며 ”혈당이 떨어지면 단걸 더 찾게 되는 등 밥보다는 간식을 먹게 돼 영양상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패스트푸드 섭취율의 증가와 육식 위주의 식사 등 식습관 변화로 인해 국민들의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정부의 쌀 재고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쌀 재고량은 185만 톤으로 10만 톤을 1년간 관리하는 비용이 31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사회적 부담은 상당히 큰 편이다.

이에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기 아침밥 먹기와 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증진과 우리 쌀 소비 확대와 연계할 수 있는 학교 아침밥 지원 가능성을 진단하며 효과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황민영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정해랑 상임대표가 주제발표를 하며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최영찬 교수가 좌정을 맡아 11월 09일 13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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