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농촌 폐비닐 발생량 5.1% 증가, 수거 실적은 발생량 대비 약 39%에 불과해...환경보호 위한 집중 수거 필요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본부장 김영기)는 11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4주간 수도권 지자체 및 농민과 합동으로 '가을철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은 농촌 폐비닐 발생량이 5.1% 증가했으나 수거 실적은 발생량 대비 약 39%에 불과해 농촌 지역의 환경보호를 위한 집중적인 수거가 필요한 실정이다.

운영은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을 1차 배출자인 농민이 마을별 또는 작목반별 집하장 등에 배출한 후 공단에 수거 요청할 경우, 공단의 민간위탁 수거사업자가 수거해 가는 형태의 체계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공단 및 민간위탁 수거사업자는 수거 요청이 없을 때도 지역별 수거 일정 계획을 수립해 순회 수거하고 있다. 하지만 1차 배출자인 농민이 일정 장소에 모으지 않고 경작지 인근에 소량 배출할 경우에는 수거 인력 및 장비의 한계가 있어 전량 수거가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집중 수거 캠페인은 폐비닐류가 대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연말에 인센티브(포상 추천, 포상금 지급 등)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기 본부장은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캠페인을 통해 농어촌 지역 환경개선 및 영농 폐자원 재활용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많은 지자체와 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봄·가을철 집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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