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품질고급화 위한 ‘양곡관리사’ 자격 제도 신설...정부양곡 관리에 활용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민간 전문 자격인 양곡관리사제도 등록 심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21일부로 양곡관리사가 신규 자격 제도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격 제도 도입은 쌀 산업의 전문가 부족, 전문인력 양성체계 미흡* 등을 해결함으로써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쌀의 품질고급화 기반을 마련하고,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추진하였다.

농업계 대학교는 주로 생산단계 중심의 교과목을 운영 중이며, 현장에서는 쌀의 보관가공 등과 관련하여 도제식 교육을 통해 인력 양성할 예정이다.

양곡관리사제도는 민간 자격으로써 대한곡물협회(회장 박영식)가 주관하여 관리운영하며,

필기실기시험을 통해 쌀의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검정하여 자격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사진=농식품부)
(사진=농식품부)

 

오는 12월 제1회 양곡관리사 자격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응시 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으며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교재를 제작발간할 예정이다. 추후 시험은 자격 수요 등을 고려하여 연 1회 또는 2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곡물협회는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네트워크 및 역량 관리 등을 통해 자격증 활용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관련 교육과정 운영, 정부양곡 관리에 양곡관리사활용, 민간 활용방안 모색 등을 통해 신규 자격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16~5.30일 동안 RPC 종사인력(430)을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 RPC 운영능력, 쌀 유통마케팅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였으며,

향후 농고농대생, 귀농귀촌인, 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0년부터 양곡관리사자격취득자를 정부양곡의 품위 관리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 민간RPC,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RPC의 보관도정인력 취업, RPC 컨설팅, 식생활 교육 및 쌀 소비 확대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간 활용 방안을 모색하여 관련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관리사는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증하는 공식 자격제도로 활용될 수 있어 업계 종사자의 관심이 높다자격 제도 신설로 청장년층이 쌀 산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쌀 품질고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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