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실현을 위해 수업혁신을 통한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임기기간동안 전남교육의 변화와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 교육감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 도민들의 전남교육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을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한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성과로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의 실현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학생중심 교육을 통해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학교와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대폭 경감하고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도교육청에 ‘인권보호팀’을 신설해 학생과 교사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대책마련에 대해 말했다.

또 장 교육감은 ”한 아이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과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30만원 상당의 교복비 지원을 실행했다는 성과와 함께  앞으로 고등학교 2,3학년까지 무상교육 확대“를 약속했다. 또 ”다자녀가정 학생교육비를 3자녀 이상 중학생으로의 확대 지급과 내년 3월부터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지원과 장애학생, 다문화 아이들,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학생들에 대한 지원확대“를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도민과 학부모의 교육행정 참여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교육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교육에 대한 참여와 소통의 공동체 구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다음으로 “민주적 교육행정조직 문화의 혁신을 위해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문화에서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로 바꿔 나가고 있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협력의 문화가 교육청내에서부터 피어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혁신과 청렴문화 확산”을 언급하고 ”조직내의 공정하고 균형 잡힌 인사를 통해 능력 있고 청렴한 인재를 요직에 발탁하는 등의 노력으로 청렴전남교육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하고 ”수업혁신 중심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실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간담회 말미에 “지난 1년 전남교육 혁신을 위해 터를 다졌고 이제 주춧돌 하나를 놓았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