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센터 황혜경 소장 7월 1일 보직 발령
2015년 전례 없는 파격 인사 업무 능력 인정
2016년 진주시 첫 여성 국장으로도 관심 집중
첫 여성 보건소장으로 새로운 보건 행정 기대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26년 만에 진주시보건소장이 교체된다. 새로운 보건소장은 황혜경(56·사진) 평생학습센터 소장으로 2019년 정기인사에 따라 7월 1일부터 진주시보건소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지난 1993년부터 26년간 진주시보건소장을 맡아온 김병성 소장은 6월 말로 공무원 임기를 마감한다.
황 소장(56)은 진주시청 첫 여성 국장(서기관)으로도 주목받았다. 황 소장은 지난 2016년 정기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진주시 사상 첫 여성 국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황 소장은 서기관 승진 이전의 보직 인사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직렬상으로 전례가 없는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에서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되면서 당시 황 소장의 뛰어난 업무 능력이 인정받았다고 평가됐다.
황 소장은 1995년 5급 의무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진주시보건소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5년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에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해 시민생활지원센터장을 맡았다. 부서 명칭이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평생학습센터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황 소장은 7월 1일부터 진주시보건소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2015년 건강증진과장으로 보건소를 나가 4년 만에 진주시보건소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탁월한 행정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진주시청 사상 첫 여성 국장으로, 26년 만에 진주시보건소장이 탄생하면서 지역 보건행정의 새로운 변화와 기대가 전망된다.
황혜경 소장은 "지역민의 건장 증진을 위해 진주시보건소장으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소장은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경상대 의과대학을 거쳐 인제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진주시보건소에는 1995년 5급 의무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