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30회-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 시스템 구축으로 시작]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친환경농업 재도약을 위한 2030 비전 선포식이 지난 12월에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농업의 생산·소비·유통·연구개발 등 총체적인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었는데요. 이 비전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학회가 지난 20일 충청남도 천안에서 열렸습니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생태환경 보전과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2019 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대회’ 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대표 등 7명의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가 유기농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요. 

/사진=소비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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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먹거리 종합계획과 친환경농업의 관계에 대한 발표가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지역 푸드플랜 구축방안’을 주제로 국내 푸드플랜의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정 박사는 푸드플랜의 주요 가치가 지속가능성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사진=소비자TV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사진=소비자TV

INT. 정은미 박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저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세 가지로 봅니다. 안정성,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해야하고요. 경제성,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제값을 줘야합니다. 생산의 현장에서는 친환경성이 이뤄진다는 것이 푸드플랜의 핵심가치가 아닐까.

더불어 정부는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학교와 군대의 급식 등 공공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농식품부는 6월 한 달동안 전국 군부대에 친환경쌀 2315t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지난 2017년 발표한 먹거리마스터플랜에서 공공급식 상 친환경 식재료 비율을 오는 2020년 70%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최낙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사진=소비자TV
최낙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사진=소비자TV

INT. 최낙현 과장 /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가 확대가 돼야 하는데 공공시장을 좀 확대해서 우리 친환경 농업과 연계를 시키겠다는 것이 저희들 전략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반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윤주이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사진=소비자TV
윤주이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사진=소비자TV

INT. 윤주이 회장 / 한국유기농업학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유기농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생산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시스템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먹거리 공급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농업의 정의가 농산물 생산이라는 초점에서 생태계·공동체 유지를 중요시 여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성장은 생산과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연구와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6월  28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소비자TV는 IPTV : KT olleh tv 218번, SK Btv 275번. LG U+tv 247번에서 시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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