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아 지난 1년간 주요성과 공유
민선 7기 첫해 국·도비 3971억 원을 확보
시민소통위, 참여예산제 등으로 공감·소통
강소연구개발특구·남부내륙KTX 확정 ‘쾌거’
“호기 살려 진주 미래 열어갈 사업에 집중”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지난 1년은 시민이 행복한 부강 진주의 토대를 구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주의 미래를 열어줄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를 공유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를 공유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를 공유했다.

◇일하는 공무원 조직 문화 정착

조 시장은 지난 1년간 내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기능중심 조직개편, 정기인사 획기적 개선, 공렴(公廉) 문화 확산 등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일하는 공무원 조직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경남도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돼 민선 7기 첫해 국·도비 3,79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생활밀착형 SOC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해 50건이 선정돼 608억 원의 국·도비도 확보했다.

◇시민 눈높이 맞춘 공감·소통 행정

조 시장은 시민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주요 성과로는 시민과의 데이트,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했으며, 시 청사에는 특산품 전시 판매장과 일자리지원센터, 복합 문화 공간(북카페, 갤러리 진심 1949)을 조성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해 어린이 물놀이터 운영, 신호등 대기 인도변 그늘막 설치, 겨울철에는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와 발열의자 설치 등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우선 해소 시키고, 시 홈페이지 반응형 웹 서비스로 전면 개편, 시내버스와 다중집합장소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기반 다져

진주시는 지난해 10월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직경 40km 내의 지역인 11개 산업단지가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 6월 19일에는 진주혁신도시클러스터와 진주의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았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진주시에 2024년까지 1300여명의 고용창출과 260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항공우주 특별시 진주’가 서부경남을 ‘세계적인 항공우주 메카’로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인한 차별화된 인센티브, 자체 투자여건 개선 등을 바탕으로 지난 4월 14개 기업과 172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진주혁신도시는 올해 1분기 48개 기업·기관 유치로 전국혁신도시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통시장도 새로운 기대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5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4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돼 앞으로 국비 61억 5,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진주 중앙상권이 서부경남의 중심상권으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아 새로운 문화 관광형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부권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농업기술센터 착공,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및 푸드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 농업 경쟁력 강화로 농촌 지역에 새로운 바람도 불고 있다.

◇역사문화 관광도시 진주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 시립예술단 정상 운영,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국내 추천도시 선정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조 시장은 진주의 뿌리를 찾고 진주 정신의 계승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에 대봉정을 만들었으며, 진주역사관 건립도 착수됐다.

또 지난 5월과 6월에 발표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진주역사 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더불어 누구나 찾고 싶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구축

조 시장은 미래세대 행복기금 120억 원 1차 적립, 교육 분야 지원예산 확대,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 및 입시전담정보센터 운영, 청소년수련관 운영 내실화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로 교육도시 옛 명성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남도내 최초 24시 시간제 보육 시행,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전량 보급,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 본인부담금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마을돌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편안한 도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

서부 경남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조기착공 촉구 기자회견, 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기원식 등을 통해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국가재정사업 확정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진주시는 KTX 진주시대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지원 T/F팀을 구성했으며, 제1회 추경예산에 용역비 1억 원을 편성해 진주 미래발전 비전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조 시장은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용역에 진주시의 제반 여건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지금 경상남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어 지금 우리가 이러한 호기를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임기동안 새로운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 가는 중요한 사업들을 착실히 마무리 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화와 부강한 진주를 기대하고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36만 진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동안의 성원에 시민이 행복하고 부강한 진주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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