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과 진주시가 8일 오전 구 진주지수초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수초는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학교로 진주시를 지난해 7월 기업가 정신 수도로 선포하고 지수초에 기업가정신 관련 인프라를 구축으로 지수면 일대를 테마 관광지로 개방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지수초등학교를 미래기업인들의 정신적 요람으로 만들고,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재탄생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지원 및 연수 운영 노하우 제공 ▲중진공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정영훈 중진공 상임감사는 “지수초등학교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했다”며, “한국경영학회에서 지난해 7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으며, 중진공은 전국 5개 연수원에서 CEO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40년간 연수사업을 수행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양기관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배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 DNA가 후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심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진주시와 협업이 지자체와 지방이전 공공기관 간 우수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과거에 진주 출신 기업인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었듯이 미래에도 진주의 기업가정신에 뿌리를 둔 젊은 벤처기업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밝히며“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을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