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8개 무선물걸레청소기 업체의 청소성능, 소음,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

무선물걸레청소기 종합결과표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무선물걸레청소기 업체 8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 간 사용 시간이 최대 3.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선물걸레청소기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1개 제품씩을 대상으로 안전성, 청소성능, 소음, 배터리 내구성, 사용 시간, 충전 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

(8개 업체: 경성오토비스, 신일산업, 오토싱, 청운[사와디캅], 카스, 한경희생활과학, 휴스톰, SK매직(가나다순)

 시험 결과 중요성능인 한 번 충전 후 얼마 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용 시간, 충전 시간, 청소성능과 청소 시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보호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청소기의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킨 후 제품의 연속 사용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5(28~1시간 38) 차이가 있었다.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제품의 사용 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성오토비스(A5-5000), 카스(DSR-100) 2개 제품의 사용 시간은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물걸레가 회전식으로 동작하는 제품보다는 왕복식인 사와디캅(D26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2개 제품이 1시간 이상으로 나타나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반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 시까지의 충전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3(1시간 31~3시간 26) 차이가 있었다.

 경성오토비스(A5-5000) 제품의 충전 시간이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휴스톰(HS-9500) 제품의 충전 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사용시간 · 충전시간 비교

 찌든 오염원의 청소성능에서도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제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찌든 오염원(계란노른자)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휴스톰(HS-9500), SK매직(VCL-WA10)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해 `우수'했다. 오염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오염원인 경우에는 전 제품의 청소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무선물걸레청소기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3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물걸레가 왕복식으로 동작하는 사와디캅(D26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터리 내구성은 전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충전과 방전을 200회 반복한 후 초기용량(Wh) 대비 배터리 용량의 유지 비율(%)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배터리 용량이 92% 이상으로 나타나 배터리 내구성은 양호한 수준이었다안전성에도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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