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한 10개 분야 18개 과제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세계수영대회 ‘손님맞이 시민실천 운동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손님맞이 시민실천운동 추진상황 점검보고회 참석 (제공=광주광역시청)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손님맞이 시민실천운동 추진상황 점검보고회 참석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날 보고회는 수영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한 10개 분야 18개 과제가 본격·실질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시와 자치구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 시민실천 운동 10개 분야 : 친절·질서, 시민 서포터즈, 시민참여·홍보, 안전, 청결, 숙박, 음식, 교통, 도시환경 개선, 문화관광

먼저 시민 서포터즈 1만2000여명은 지난7일 무안공항을 시작으로 공항, 송정역 등에서 선수단 환영·환송 행사를 19회에 걸쳐 진행하고 경기장 4곳에서 556개팀 연인원 3만1582명이 경기를 응원한다. 또 문화·관광·쇼핑 안내로 따뜻하고 친절한 광주의 이미지를 알린다.

광주시는 선수단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112, 119상황실 및 재난안전상황실 등과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공유로 선수촌, 야시장 등 8개 중점관제구역 주변에 24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집중관제를 실시한다.

여름 폭염에 대비해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에 그늘막 150개를 설치하고, 50개의 주요 노선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한편 광주 전역에 무더위 쉼터 1500개소와 재난도우미 2500명을 배치·운영한다.

클린 광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요 청소지역 49곳을 지정하고 환경미화원, 청소활동가, 자원봉사 등 인력과 수거차량, 진공청소차 등 장비를 집중 투입해 청결활동을 펼친다.

또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감시반이 매일 지역 숙박업소 106곳을 찾아 요금표 게시 여부, 과다한 숙박요금 징수 여부 등을 점검하며 숙박업소 가격 안정화를 유도한다.

수영대회가 열리는 12일부터 28일까지 범시민 차량2부제를 자율시행하고 광주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은 개·폐회식일인 12일과 28일 이틀간은 차량2부제를 의무 시행한다.

차량2부제 운행은 번호판 끝번호가 홀수이면 홀숫날만, 짝수이면 짝숫날만 운행하는 방식이며 수영선수대회 지원차량과 외교·보도용 차량, 긴급·장애인차량 등은 제외된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대회가 3일 남은 시점에서 모든 계획을 현장 위주로 재점검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시와 자치구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서 역대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대회, 친절하고 질서 있는 대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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