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 부담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
농협이 공동으로 12억원의 예산 투입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진주시가 농가부담을 줄이고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벼 재배면적 4300ha를 대상으로 올해 1회 증회한 총 3회의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올해부터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2회에서 3회로 증회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가 올해부터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2회에서 3회로 증회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매년 2회의 공동방제를 실시했으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방제 추진 및 벼 재배농가의 병해충방제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는 1회 증회해 3회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병해충 방제 시기는 벼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7월 중순부터 9월 상순에 걸쳐서 3회 실시하게 되며 세부적인 방제 시기는 읍면 방제단별로 정하게 된다.

방제대상 병해충으로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이며 공동방제에 소요되는 농약의 구입은 진주시와 농협이 공동으로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농약의 살포는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를 통해 방제를 실시하여 방제 효과를 높이고, 광역방제기가 없는 지역에서는 농가개별 방제를 실시하거나 공동농작업 대행료 지원사업을 통해 무인헬기 및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농촌의 고령화로 인하여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주시의 벼 병해충 공동방제 확대는 농가의 방제인력 부족문제 해소와 함께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기별 체계적인 방제를 통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함으로써 진주시의 쌀 품질도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도 병해충 예찰반 편성을 통해 병해충 상습 발생지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병해충 발생 확인 시 신속한 방제 지도를 통해 병해충으로 인한 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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