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시 서면 구상리 소재에 A회사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반대에 나선 순천 서면 주민들(한국농어촌방송 자료)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반대에 나선 순천 서면 주민들(한국농어촌방송 자료)

서면 구상리와 홍대리 주민들은 지난 15일 구상경로당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회사가 추진중에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에 대해 전원이 강력히 반대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침출수 유출, 악취와 분진, 다이옥신과 같은 치명적인 인체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서면만의 문제가 아니라 순천시민 전체의 건강권이 걸린 문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들은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반대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130분경 허가 관련 주무 관청인 광주광역시 소재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서면 주민 의견과 순천시 입장을 오는 19일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A회사는 서면 구상리 192, 194, 194-1, 195, 195-1번지 등 총 7036면적에 격리의료폐기물, 위해의료폐기물, 일반의료폐기물 등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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