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함양 등 10개 농협에서 7660t 수출
지난해 수출물량 1500t 대비 5배이상 증가
하명곤 본부장 “1만t 수출목표 달성에 최선”

올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농협은 양파 1만톤 수출 목표를 세우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농협은 양파 1만톤 수출 목표를 세우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경남농협이 올해 양파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양파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8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협의 양파수출 실적은 함양농협 등 10개 농협에서 7660t으로, 지난해 1500t의 수출물량과 비교 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농협은 본격적인 양파수매전인 지난 6월 초부터 농협과 수출업체 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파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각 지역별 수출선적식 개최로 각 양파 산지농협과 지자체의 양파수출 관심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양파수출 현장지원 및 지원사례 공유 등으로 산지 양파농협 수출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합천새남부농협 김진석 조합장은 “수출작업이 힘들지만 관내 양파재배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국내 양파가격 지지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수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명곤 본부장은 “양파 과잉 공급의 가장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수출이라 생각하고 경남농협 자체적으로 양파 1만t 수출목표를 세웠다”며 “양파 수급안정과 양파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경남농협의 역량을 총결집해 양파수출을 최대한 늘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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