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다도해 비경 만끽 기대 모아…총 2회 개통 연장 우여곡절 겪고 준공 목전(目前)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목포시는 사업시행자인 목포해상케이블카(주)와 협의를 통해 오는 9월 6일 해상케이블카를 개통 운행할 계획을 밝혔다.

오는 9월 6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운행구간이 유달산 승강장에서 고하도 승강장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전경(사진제공=목포시청)
오는 9월 6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운행구간이 고하도 승강장에서 유달산 승강장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전경(사진제공=목포시청)

개통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연장 3.23km(해상 0.82, 육상 2.41)로 유달산과 다도해의 풍광을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는 국내 해상케이블카로서는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당초 4월 19일 개통하려했으나 외국 기술진 입국 지연 이유로 개통이 5월로 미뤄졌었다. 하지만 해상케이블카 마지막 공정인 메인로프 설치과정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생해 또 다시 10월경으로 개통시기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 시행사인 목포해상케이블카(주)에서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메인로프 전체를 재설치하기로 결정하고 국외에서 새로 제작해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현재는 해상구간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메인로프 제작 및 설치는 국외업체가 책임, 시공하는 일괄계약방식으로 추진해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8월 초까지 육상구간(유달산 승강장 ~ 북항승강장) 메인로프 설치를 완료한 뒤 종합적인 시운전을 거쳐 정상운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 5월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위해 민·관 합동 안전진단팀을 구성해 승강장 3개소, 주차장 2개소 등 전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 및 시설물에 대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목포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운행준비 요소 중에 하나인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메인 주차장 848대(2개소)와 임시 주차장 868대(북항 주변 6개소)을 확보했다”며 개통으로 인한 교통대책을 설명하고 “관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 주요 도로에 주행 유도선을 설치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승강장 3개소 모두 승·하차가 가능하고 목포 원도심, 유달산 기암귀석, 다도해, 항구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해상을 건너는 최대 높이가 해발 155m에 이르러 국내 어느 케이블카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스릴과 감동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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