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폐교, 문화예술공간으로 화려한 변신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신안군은 “예술의 섬” 안좌도에 희귀 화석·광물이 전시된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을 24일 개관했다.

24일 신안 안좌도에 개관한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에서 신안군의회 김용배의장(사진,왼쪽)과 박우량 군수가 전시된 화석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24일 신안 안좌도에 개관한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에서 신안군의회 김용배의장(사진,왼쪽)과 박우량 군수가 전시된 화석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초청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이 들어선 안좌도는 세계적인 화가 수화 김환기가 태어난 곳이며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배출해 ‘예술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해마다 많은 예술인들의 방문과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명 화가의 발자취를 둘러보려는 관광객들로 명소가 됐다.

이번 개관한 ‘세계 화석·광물 박물관’은 신안군이 2009년 학생수의 감소로 폐교가 된 안창초등학교를 매입해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방으로 조성했다.

그동안 방치됐던 폐교에서 박물관으로 탈바꿈해 전시공간과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누구든지 찾아와 희귀한 전시물품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특히 전시된 물품은 신안 지도 출신 박윤철씨가 평생을 모아온 화석·광물 등 수집품 4,000여점을 지역 발전을 위해 기증, 그 뜻을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7기의 역점시책인 “1도(島) 1뮤지엄”정책을 섬의 특성에 맞게 계획하고 지속으로 추진해 “1004섬 모두를 문화와 예술이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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