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9, 해외연구소․기업 6 등 총 15명 선발...경쟁률은 8대1 기록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우리나라 15명의 청년들이 농식품 분야 해외 국제기구와 연구소 및 기업에서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5일에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 2019년 하반기 선발자 발대식과 파견 전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류와 면접 등 국내 전형을 거쳐 파견 대상기관의 최종면접에 합격한 15명의 청년들은 국제기구와 해외연구소·기업에 8월 말부터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2019년도 하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선발 결과 /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19년도 하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선발 결과 /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인턴들은 이탈리아 소재 국제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소재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세계 유수의 농식품 분야 연구소 및 기업으로 파견된다.

특히 인턴들의 전공 및 경력사항에 따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경우, 기후생물다양성토양수자원국, 농업개발경제국, 지역사무소 및 국가사무소 등으로 파견될 예정이며,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경우에는 인사, 재무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교육에서는 국제통상환경과 식량안보, 해외 안전, 파견 준비사항 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히 선배 인턴들과의 시간을 마련해 후배들에게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했다.

하반기 모집 경쟁률은 81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 합격자의 전공은 농식품 계열이 4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국제개발협력과, 국제학과, 경영학과 등 사회과학 계열 순이었다.

한편 작년 파견 인턴 51명 중 14명은 정부지원기간 3개월 종료 이후 파견 국제기구의 자체 예산으로 계약기간이 최대 12개월까지 연장되었고, 올해 상반기 33명 인턴 중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 파견자 4,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2명 등 총 8명이 해당 국제기구·연구소 자체 예산 등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5명의 우리 청년들이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사업 파견기관, 파견인원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 국제기구와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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