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은데 이어 ‘2019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약의 발굴과 실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4~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실시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해남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해남군)

 

해남군 농민수당 지원제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우수 공약사례로 선정,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초단체장 공약이행의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76개 사례를 대상으로 7개 분야에 걸쳐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해남군은 일자리 및 경제분야에 공모,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 지원제도의 취지와 추진과정, 효과에 대한 설명을 통해 농업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해남군의 선진사례를 소개했다.

해남군은 민선 7기 농정분야 핵심공약으로 농민수당 도입을 약속하고,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를 추진, 올 6월 처음으로 관내 1만 2,500여명의 농가에 수당을 지급했다.

농민수당 도입은 전국적인 확산 추세로 25일 전라남도는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도-시군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전남도 농어민 수당 지급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민수당을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농민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추진 과정 또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꼽혔다.

심사결과 해남군은“농업·농촌이 가진 공익적 가치에 주목해 구체적인 공약으로 발굴하고, 1년여만에 성과로 이끌어 냄으로써 민선 7기 가장 탁월한 공약 추진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해남군에서 쏘아올린 신호탄이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되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된 점이 특히 놀랍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9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은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체계적인 공약 이행 의 선두주자임을 인정받았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 해남군 공약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군민들의 공감대 속에서 공약을 발굴하고, 착실히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을 빠짐없이 실현해 민선 7기 가장 모범적인 공약이행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147곳 지자체에서 총 7개 분야 343개 사례를 신청,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76개 사례에 대해 24~25 이틀간에 걸쳐 2차 최종심사를 실시했다. 적합성과 창의성, 확산 가능성 등을 심사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 발표를 합산해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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