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강화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장마가 끝난 후 남·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 14시부로 전국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분야 피해 예방과 단계별 대응을 위해 고수온 특보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주의보 전 ‘관심 단계’를 신설했다.
고수온 관심 단계는 주의보 발령 약 7일 전에 내리는 조치이고,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했을 때 내려진다. 고수온 경보의 경우, 고수온이 3일 이상 지속하는 경우이다.
지난해에는 7월 17일에 고수온 관심 단계가, 7월 24일에 고수온 주의보가 그리고 8월 6일에 고수온경보가 발동됐다가 9월 4일에 해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장마가 소멸한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內灣)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안의 경우에도 현재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연안에 주변 수온보다 5℃ 이상 낮은 수온의 해역인 냉수대가 넓게 발생해 있으나, 냉수대 소멸 후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해양수산부는 관심 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하여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조기출하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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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기자
ynym123@newsk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