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대체 계획에 81.5%가 "일본제품 다른 것으로 교체할 것" 응답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소비자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현재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비자가 10명 중 7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제품 보이콧 포스터

()소비자권익포럼 (이사장 이은영)C&I소비자연구소 (대표 조윤미)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소비자참여 및 인식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725일부터 728일까지 4일간에 걸쳐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 ± 3.1%P).

조사 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응답자는 약 71.7%로 그 비율이 매우 높았다. 다만 이 중 1.9%는 중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불참 중이나 향후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4.8%였다.

불매운동을 참여하게 된 계기로는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의 행태에 분노해서라는 응답이 8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 4명중 1명은 모든 일본 제품의 대체재를 모두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제품의 대체재를 찾아본 경험에 대해서는 53.2%가 일부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제품의 대체재를 찾아본 경험자도 25.7%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향후 계획까지 포함한 응답자들의 일본 제품 대체 계획응답률은 81.5%에 달했다. 현재 사용 중인 일본제품을 향후 대체할 계획에 대해서는 44.6%가 당장 교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6.9%도 점차 교체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응답했다.

불매운동 중인 일본 제품으로는 식품이 88.3%1, 의류가 86.5%, 생활용품이 82.6%, 여행상품이 73.9%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과거에도 소비자 불매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2.9%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제품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미만인 48.6%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7.1%, 그렇다는 반응이 41.5%였다. 41.6%는 일본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불매운동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71.9%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21.9%, 조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50.0%였다.

특히, 불매운동에 참여 중인 응답자들은 수출규제 조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84.1%(큰 도움 28.7% + 저금 도움 55.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어느 정도 시점까지 지속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약 절반인 44.7%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회복 때까지라고 응답하였으며, ‘경제보복 조치 사과 시까지만 이란 응답도 38.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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