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농산어촌지역 특성화고 혁신방안 모색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구례군이 농산어촌지역 특성화고 혁신방안 모색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제공=구례군청)
구례군이 농산어촌지역 특성화고 혁신방안 모색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제공=구례군청)

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순호 군수를 비롯해 교육부 송달용 과장,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 등 새로운 지방교육 자치를 추구하는 구례교육공동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농업 시대에 맞는 농업계 특성화고 교육의 혁신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장석웅 교육감은 스마트농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교를 혁신할 다양한 방안을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전남자연과학고의 발전 방안인 국립 마이스터고 전환, 학과 개편,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방교육자치 모델인 구례교육공동체의 정희곤 구례교육정책관은 구례교육공동체와 전남자연과학고의 협력을 통해 농업계 특성화고 혁신 방안과 구례교육생태계 재구조화를 제안했다.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송달용 과장은 공립 농업계 특성화고 중 일부를 시범으로 국립학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사안이다국립으로 전환되면 학교 운영비 지원과 교육과정, 학생 취업처 발굴까지 정부 부처가 책임지는 새로운 직업계고 모델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과장은 혁신성장, 선도 산업 분야 중심으로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마이스터고의 질 관리를 위해 신규 지정과 함께 운영성과 평가를 통한 기존 학교의 지정 취소를 병행함으로써 50~60개 내외로 현 수준을 유지하고 기존 농업계 마이스터고(6개교)의 취업률, 만족도 등 성과가 공업 등 다른 분야의 마이스터고(45개교)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전남자연과학고의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은 철저한 준비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김정선 장학관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전남직업교육의 숙원인 농업교육 혁신방안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남자연과학고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데 전남교육청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자연과학고 송치형 교장은 전남자연과학고 혁신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전남도교육청, 구례교육공동체가 학교와 함께 중심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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