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35회 - [현장속으로] 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개막]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지난 8월 1일, 2019 제 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우리 같이 가치 소비’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개막식에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유기농 박람회를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한 농업인의 비보에 다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송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코엑스. 오늘따라 분주해 보이는데요. 오늘 이곳은 ‘제 18회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 개막식이 있는 날입니다. 박람회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내외 유기농식품의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수출기반을 조성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귀빈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용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위원장, 이해극 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등 유기농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개회사에 앞서 이해극 회장은 침통한 심정으로 한 비보를 전했습니다. 16년 간 유기농 농사의 자존심을 지켜온 한 부부가 수 백 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해극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이해극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이해극 회장/ 한국유기농업협회
귀한 농산물을 생산해놓고도 갈 곳이 없는 친환경 농산물이 비단 이 두 분 만의 일만은 아닌 것 같아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두 분을 추모하는 묵념을 먼저 올리고 인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묵념과 함께 친환경 농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를 타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발언들도 이어졌습니다.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김영재 회장/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 농업을 수행하고 있는 농민들의 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하는 데 있어서 저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우리 소비자인 국민과 시민이 우리 생산을 견인해 주지 않으면 우리가 이렇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이 생태환경농업은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터뷰/사진=소비자TV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이개호 장관 /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 농산물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내년부터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친환경 급식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합니다.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이 가공식품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재 제도 개선과 함께  친환경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프라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내년에는 시범사업으로 3개 마을을 선택해서 친환경 마을로 육성해나가고 그 성과를 더 확대해나가는 방안으로 정책 방향을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개회사와 축사가 끝난 후, 테잎 컷팅식으로 드디어 박람회의 막을 올립니다.
이어 전시장을 돌며 전국을 망라한 친환경 식품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최근 농사 호조로 가격 폭락을 겪었던 마늘, 양파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년까진 품평회였지만 올해부터는 출품작 중 최고를 가려내는 ‘2019년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의 작품들도 그 자태를 뽐냅니다. 친환경 농업 관계자들이 다 같이 모여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시간. 개막식에 이어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다음주 먹고사는 이야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8월  03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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