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오아시스’…시원한 생수 나눔, 살수차 가동
재난도우미 722명 운영, 온열질환 응급실 구급체계 구축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목포시가 연이어지는 폭염특보 발효에 따른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목포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더위를 식히기위한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목포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더위를 식히기위한 생수를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목포시는 ‘2019년 폭염대응 종합계획’에 따라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폭염피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목포시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일에는 목포역, 여객선 터미널, 버스터미널 일원에서 목포시 지역자율방재단이 시민과 관광객, 택시기사에게 생수를 나누어 주었다. 얼음생수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까지 2만병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폭염 저감을 위해 주요 횡단보도 주변 90여 개소 그늘막 설치를 시작으로 무더위 쉼터 10개소에 쿨루프(차열페인트) 설치했고, 하당 장미의 거리에는 쿨링포그(안개 분무장치)를 설치해 시원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폭염으로 뜨겁게 달궈진 시내 주요도로와 상가 밀집지역 도로에는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물 뿌리기 작업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목포시는 건강보건전문인력,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722명을 지정해 운영중에 있다.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이나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 119폭염구급대,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응급실 구급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으로 달궈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폭염으로 달궈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이와 함께 경로당 187개소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 210개소를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관내 공공시설(금융기관, 체육관 등)까지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며 무더위쉼터가 운영비 부족으로 냉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하면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 쉼터 이용, 충분한 물 마시기 등 행동요령을 잘 따라주시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시에서는 다양한 폭염 저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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