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과일퓨레, 1개만 먹어도 하루 당류 섭취량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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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과일퓨레, 1개만 먹어도 하루 당류 섭취량 초과
  • 송다영 기자
  • 승인 2019.08.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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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영유아용 식품 안전·표시 공통기준 개선 필요"
과일 퓌레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영유아용 과일 퓌레 20개 제품의 당류 및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중금속은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적합했으나 당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당 8.8g~17.1g(평균 12.6g)으로, 만 1세 미만 영아가 1개를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최소 섭취 기준량(13.8g)의 63.8%~124.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용 과일 퓌레는 걸쭉한 액 형태로서 생과일을 그대로 먹기 어려운 영유아에게 간식 용도로 제공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하면 1개를 모두 소비하는 제품 특성상 균형 있는 영양공급이 중요한 성장기 영유아에게 당류 과잉 섭취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17개 국내 제품의 경우, 성인 열량(2,000kcal) 기준으로 1일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고 있어 실제 당류 함량이 영유아에게 높은 수준임에도 비율(%)이 낮게 표시된 것이다. 이를 반영해 영유아의 연령별 섭취 기준량 대비 비율(%)로 함량 정보를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품목별 당류 섭취 평가 결과(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20개 전 제품은 영유아를 섭취 대상으로 하는 제품군으로 해외직구 제품(3개)을 제외한 국내 제품은 ‘일반 가공식품(13개)’과 ‘특수 용도 식품(4개)’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식품 유형에 따라 중금속·보존료 등 유해물질의 기준이 다르거나 없어 영유아용 식품 공통기준에 안전기준을 통합·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영유아 당류 저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책 홍보 강화, ‘영유아를 섭취 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유해물질 및 표시에 관한 공통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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