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37회 - 로컬푸드로 건강하게...충북농산물 식생활교육 주목]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요즘 우리나라의 푸드시스템은 기업화, 대형화, 산업화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단절되어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철음식에 대한 의미 또한 퇴색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런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우리 지역에서 소비하자. 라는 로컬푸드 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생활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충청북도 청주의 한 노인정. 여느 때처럼 무더위를 피해 어르신들이 한분 두 분씩 모이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낯선 외부인이 방문을 했습니다. 바로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의 식생활강사들인데요. 어르신들에게 청주에서 나는 농산물이 무엇이 있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등을 알려드리고 이를 활용한 맛있는 밥상을 차려드리기 위해섭니다. 

/사진=소비자TV
/사진=소비자TV

INT. 조영래 식생활강사 /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청주시에 대표적이 농산물 세 가지가 있어요, 쌀하고 딸기축제, 청주 남이면에서 딸기축제 하죠. 그리고 또 하나 있어요. 사과에요 사과, 청주에서 사과 농사를 상당히 많이 해요. 그래서 사과, 딸기, 쌀이 우리 지역 농산물이라는 것은 어머님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충주에는 이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뿐 아니라 제철에 맞는 다양한 농산물들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그 중 오늘 점심의 주재료는 충주의 한 농장에서 어제 수확한 가지와 오이입니다. 여름에 많이 나는 가지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걸리신 어르신들에게 좋은데요. 가지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납작하게 썰고 지방이 적은 안심을 채 썰어 같이 볶아줍니다. 그리고 불린 쌀 위에 얹혀 밥을 지어내면 영양 가득한 가지영양밥이 완성됩니다. 전통간장에 물을 섞은 양념장으로 가지영양밥의 감칠맛을 더하는데요, 여기에 시원한 오이냉국을 곁들이니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습니다.

강옥순 충북 청주시 주민 인터뷰/사진=소비자TV
강옥순 충북 청주시 주민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강옥순 / 충북 청주시
(지역에서 나는) 가지도 좋고 무도 좋고 배추도 시골에서 심은 거 가져다 먹으면 좋고 (가지영양밥을) 내가 하도 맛있게 먹어서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박순희 충북 청주시 주민 인터뷰/사진=소비자TV
박순희 충북 청주시 주민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박순희 / 충북 청주시
모든 것이 다 무공해로 한 것으로 밥을 해줘서 감사하게 잘 먹었어요. 노인들을 위해서 이렇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이러한 식생활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은 자신의 건강은 안전한 먹거리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식생활교육 강사들은 농장에서 우리 밥상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야한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 언급했습니다.

조영래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강사 인터뷰/사진=소비자TV
조영래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강사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조영래 식생활강사 /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로컬푸드라는 것을 어르신들이 잘 모르시잖아요, 로컬푸드를 활용해서 만성질환이라든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좀 더 안전한 식이요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는 충북 지역의 농산물이 제대로 소비될 때까지 지역 곳곳에서 교육을 펼칠 예정인데요. 특히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전 연령층에 맞는 식생활교육으로 그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순덕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사무국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박순덕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사무국장 인터뷰/사진=소비자TV

INT. 박순덕 사무국장 /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활용해서 식생활교육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그 대상을 어느 연령층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충북농산물을 많이 활용해서 농가가 잘 살고 우리가 모두 잘 살기 위해서 식생활 교육을 꾸준히 진행 할 생각입니다 

모든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하며 환경을 배려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이 성공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식생활교육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 으로 보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8월 17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소비자TV"에서 첫 방송됩니다.
소비자TV는 IPTV, 위성방송, 케이블 등.. 전국 시청가능합니다.
그 외 자세한 채널 안내는 홈페이지 www.ctvkorea.com에서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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