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고유 전통 공예품인 승작대나무 낚시대 제작소 운영, 2012년 순천시공예협회 설립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작대나무낚시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남 순천 출신인 이문석 공예인이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상작은 전남도가 주최한 ‘제49회 전라남도공예품대전’에서 선정된 25점이 문화재청이 주최한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돼 지난 26일 본선에서 16점이 수상 선정됐으며, 이문석 공예인이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해 상장과 상금을 받게 됐다.
이문석 공예인은 45여년 전 부친으로 인해 방기섭 옹을 만난 인연으로 사사 받아 국내 유일한 승작대나무낚시대 공예인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화그룹 한화(주)에서 근무하면서 공작기계설계 및 생산기술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축척해 왔다.
또 약 140여회 선진지 해외연수를 통한 다양한 기능 습득과 유명한 공작기계 생산업체 견학을 통한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국내에서 유일 무일하게 옛 전통방식으로 대나무낚시대를 제작하면서 공예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12년 순천시공예협회 설립, 전남도문화상, 대한민국공예예술대전 대상,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유치 등 공예산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순천시낚시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공예인 이문석씨는 “일반인과 가공 기능을 모르는 소목 혹은 철을 다루지 않은 장인과 활용 공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분들은 일상적 용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답답하다”며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공예 승작대나무낚시대가 널리 알려져 우리 것이 보존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개막식과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11월 3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