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 장숙희 의원이 서면 구상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순천시의회 장숙희 의원이 서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를 위해 5분 발언했다.(제공=순천시의회)
순천시의회 장숙희 의원이 서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를 위해 5분 발언했다.(제공=순천시의회)

30일 순천시의회 제235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숙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순천시가 서면 용계산에 50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치유와 휴양을 위한 청청공간인 용계산 기적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생태자원을 잘 보존하고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고자 하는 순천시의 시대정신과 생태를 지향하는 순천시 도시브랜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소각시설은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광양시민들의 건강까지도 위협받게 될 것이다현재 발생되는 전라남·북도 의료폐기물은 현재 소각시설로도 충분히 처리가 가능해 순천시에 신규 소각시설을 설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장 의원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부적절 결정 통보는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앞으로도 순천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가꾸고 지켜나가는데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 서면 구상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접수돼, 지역민들은 유해물질 발생과 환경오염을 우려해 설치 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에 순천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검토 요청에 따라 소각시설은 현실적으로 불필요하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검토의견을 통보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신청 사업자에게 부적정 통보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