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주관 전북 익산서 첫 개최...한-프랑스 농식품기술 교류·협력 및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산학연 기반의 글로벌 식품 실용화 기술 소개를 통해 기업에 선진 기술을 전파하고 국제 유수기관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EU의 실용화 중심 산학연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3대 식품클러스터인 프랑스 ‘비타고라’와 함께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주최하고 전북익산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센터장 최희종)가 주관하는 ‘제7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가 식품관련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국가식품전문단지)에서 개최된다.

제7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가 식품관련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국가식품전문단지)에서 개최된다.(사진=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는 식품클러스터에 관심있는 국내외 식품 및 연관기업과 유관기관의 글로벌 식품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국제 유수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일곱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전북익산으로 이전하고 개최하는 첫 국제행사로 그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것과는 달리 식품클러스터 산업현장인 전북익산에서 개최된다.

자료=농식품부

특히, 이번 행사는 프랑스 식품클러스터인 비타고라와 함께 ‘식품기업 등이 활용가능한 식품·음료분야 첨단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프랑스 식품산업 전문가들이 국내·외 식품기술의 동향과 전망을 제시한다.

실용화 중심의 산학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비타고라'는, 수많은 다국적 식품기업인 네슬레, 다논, 유니리버 등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연구소, 교육기관, 협동조합,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R&D 중심의 민관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는 식품클러스터이며, 지난 2010년 10월 20일 우리나라 농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비타고라 총괄디렉터인 크리스토프 브레일렛은 비타고라가 보유한 370여개의 회원사와 170여개의 공동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비타고라의 식품 혁신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

또한 프랑스 기업인 솔라티스 대표인 파스칼론파드가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자사 제품 개발 사례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이혜성 교수의 ‘감각 및 소비자 과학 기술을 활용한 제품 혁신과 품질관리’, 한국포장학회 김종경 부회장의 ‘물류가 이끄는 식품패키징, 식품패키징이 이끄는 물류’라는 기술 강연도 진행된다.

자료=농식품부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의 특징은 프랑스 식품 기업과 국내 식품기업 간의 1:1 비지니스 미팅시간이 별도로 제공되어 클러스터 입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컨퍼런스 행사장 내에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참석자 대상의 시식 및 판매를 통한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6개의 기업지원시설 완공·가동 중이며 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고 많은 입주식품기업이 착공 중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이미지 제고와 관심기업의 투자촉진 활성화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황규광 과장은“이번 컨퍼런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한-프랑스 양국간의 농식품 기술 교류·협력에 대해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이라며,“정보 및 기술교류를 통해 실제 식품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개발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이라는 성과 도출 등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중심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R&D․네트워크 중심 수출지향형의 ‘글로벌 식품시장의 新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4520억을 투입해 전라북도 익산에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해 오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업단지 232만㎡(70만평)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식품벤처센터 등 6개 기업지원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식품기업․연구소 160개 입주와 기업 매출 15조원(수출 3조원), 2만2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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