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까지 축제광장·동의보감촌 일원서 개최
4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이어 대표축제로 승격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한 체험 중심의 웰빙축제
한방진료·항노화·보약·약초·한약氣 체험 등 다채
지역주민 위한 뮤지컬 갈라쇼·마당극 등도 눈길
지난해 성황 이룬 약초·농특산물 판매장터 ‘기대’

지난해 열린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축제 방문객들이 족욕체험을 즐기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는 1000여 종의 약초를 기반으로 전통한방과 웰니스 관광이 접목된 대한민국 대표 힐링·웰니스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이달 말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산청군은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9월 27일부터 10월9일까지 13일간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최우수축제 지위를 유지하다 올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군은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써 명성에 걸맞게 준비하고자 3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추진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점검하는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축제에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한 체험 중심의 축제를 구성하고 있다.

약초썰기 체험.
약초썰기 체험.

산청의 한방항노화 산업의 이해와 체험을 수 있는 한방항노화 주제관과 웰니스 체험관, 산청을 대표하는 101가지 약선음식을 만날 수 있는 산청 약선관, 각종 질병에 좋은 약초를 직접 전통 약탕기에 넣고 달여 먹어볼 수 있는 내몸의 산청힐링 체험, 무료로 한방 진료와 스트레스검사, 족욕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산청 혜민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한방항노화 실버합창대회를 비롯해 문익점 선생이 목화를 처음으로 재배한 목면시배지 산청을 알리는 무명 베까지 재현, 맘마미아·그리스 등 유명 뮤지컬 갈라쇼, 외국인 화합한마당, 읍면 대항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 예년보다 새롭고 풍성한 체험거리도 준비된다. 아울러 힐링 마당극 ‘남명’, ‘약초골 효자전’, ‘오작교 아리랑’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태풍의 영향으로 축제가 주말 이틀간 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축제보다 매출을 두 배 이상 올린 약초·농특산물 판매장터가 올해도 마련된다. 약초시장과 약초 판매장터, 농특산물 판매장터에서는 한창 제철을 맞은 자연산 송이버섯을 비롯해 당귀, 구기자, 백작약, 하수오, 산양삼 등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200여종의 약초가 판매될 예정이다.

약초 판매장.
약초 판매장.

이외에도 산청에서 한방항노화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도 만나 볼 수 있으며 약초판매장터와 함께 군 직영 인터넷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축제 프로그램 준비와 함께 주차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안전대책 마련과 축제종사자, 참여자의 친절·서비스 마인드 제고 등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성에 어울리는 명품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우리 군을 찾는 손님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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