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 50% 공동선별·공동계산’ 추진 기반 구축
국·도비·자부담 총사업비 23억6000만 투입 예정
준공되면 하루 최대 25톤 처리능력 갖추게 될 전망
사과선별·저장능력 향상으로 고품질 사과유통 ‘기대’

거창 북부농협이 지난 2019년 완공한 선별장 및 창고. 이번 APC사업 선정으로 이곳에 저온저장고 6동과 선별기가 설치돼 보완될 예정이다.
거창 북부농협이 지난 2019년 완공한 선별장 및 창고. 이번 APC사업 선정으로 이곳에 저온저장고 6동과 선별기가 설치돼 보완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거창 북부농협이 2020년 산지유통시설(APC)건립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2020년 APC 보완사업 공모’와 관련해 최종 대상자로 지역 내 북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진욱)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간 북부농협은 APC 건립사업 선정을 위해 서면평가 통과 이후 지난 8월 농산식품유통공사(나주시 소재)에서 발표평가 심사 및 세부사업비 조정을 거친 후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재 북부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규모 APC는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선별장 처리가능 물량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북부농협은 2019년 선별장 및 창고를 완공했고, 이번 2020년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 선정으로 보완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거창군의 사과재배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북부권에 사과선별·저장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고품질의 거창 사과를 유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설치예정인 북부농협 APC는 총사업비 23억6000만 원(국비 7억800만 원, 지방비 7억800만 원, 자부담 9억4400만 원)이 투입되며 9,258㎡부지에 이미 조성된 집하장, 창고에 저온저장고 6동(1,080㎡)과 선별기(1식)를 완료하면 하루 최대 25톤 처리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남거창농협 APC가 준공된데 이어, 2020년도에 북부농협 APC보완이 완료되면 그간 거창군과 연합사업단, 지역농협, 생산농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거창사과50% 공동선별·공동계산’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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