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경남] 진주시는 진주시민 축구단 임원진을 구성하면서 이사회 회장으로 권성덕 일간뉴스경남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성덕 회장은 그 자신이 축구인이다. 그 자신이 학생시절 축구선수이기도 했다. 따라서 권 회장이 진주시민축구단의 이사회 회장을 맡는 것이 형식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러나 그동안 권 회장이 살아온 인생역정이 공적인 자리를 맡거나 진주시민이 사랑하는 축구단 이사회의 회장을 맡기에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회의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 권성덕 회장으로 인해 진주시민축구단이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진주시민의 사랑을 먹고사는 조직이다. 앞으로 진주시민 축구단은 진주시민의 후원금을 비롯해 시민들의 여러 자발적인 도움으로 성장해 가야한다. 그런 상황에서 권성덕 회장의 존재가 축구단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권성덕 회장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모습으로 앞으로 권 회장에 대해 예단하여 비판하는 일을 자제하고자 한다.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권 회장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과 달리 개과천선해서 진주시민축구단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지 누가 알겠는가.

진주시민 축구단 이사회 회장으로서 권성덕 회장은 지금까지 언론사 대표로서 자유로운 활동을 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위치에 서 있다. 이제 그 자신도 사람들의 여론을 생각하고 자신 때문에 진주시민축구단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유념하고 행동해야 할 입장이 돼 버렸다. 이점을 유의해서 권회장이 진주시민축구단 이사회 회장으로 잘 활동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지금 자제한 비판의 양까지 합쳐서 엄격하게 비판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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