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 할미도 잇는 갯벌탐방로 1004m 길 열려…추석전 임시개통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배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던 신안섬에 천사대교 개통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한국의 대표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스위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천사섬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하며 지은 '무한의 다리' (사진제공=신안군청)
한국의 대표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스위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천사섬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하며 지은 '무한의 다리' (사진제공=신안군청)

신안군은 오는 19일 오후 4시에 자은면 둔장해변에서 ‘무한의 다리’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은 둔장해변에서 구리도~고도~할미도를 잇는 보행교인 무한의 다리는 길이 1004m, 폭 2m로 51억원이 투입됐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 착공한 '무안의 다리'를 추석 전 우선 임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무한의 다리 이름은 신안 천사섬들이 연속성을 갖는 끝없는 발전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대표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직접 그 이름을 붙였다.

특히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새롭게 개설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자은 해넘이길 12km 구간이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해안누리길에 선정됐다”며 “새롭게 개설된 무한의 다리와 연계하면 걷기 여행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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