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 위해 평가 방식 개선…지속적 교사 연수 마련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초등학교 평가를 지필고사 중심의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의 다양한 평가로 전환하기 위해 현장 교사들의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지난 4일 영암교육지원청에서 ‘2019.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직무연수’과정 중 팀별 분임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초등학교 교사들이 지난 4일 영암교육지원청에서 ‘2019.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직무연수’과정 중 팀별 분임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2019.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직무연수’를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첫 연수는 9월 4일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10개 교육지원청 582명의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상반기의 장양점(長養點)과 건의사항을 반영하고 연수 방법의 효율성, 연수 과정의 적절성을 보완해 더 알차고 진전된 내용으로 진행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 속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2019학년도 전남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현장 적용에 나서고 있다.

또한 5월 초 평가전문 교원들이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현장적용을 위한 직무연수 자료를 개발한 뒤 본격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1학기 동안 총 13회 21개 장소에서 12개 교육지원청 874명의 초등교원이 직무연수를 이수했다.

연수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연수 내용의 현장 활용도 등 6개 항목의 평균 점수‘좋음’이상이 98%로 연수생 대부분이 직무연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 과정중심평가 실습 위주의 연수 운영 △ 모둠 활동 시 주강사와 보조강사의 적극적인 지원 △ 실습 결과에 대한 강사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장양점으로 분석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근접 학교와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2학기에라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교육청 위경종 교육과정과장은 “단위학교의 평가시스템이 탄탄하게 구축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한 과정중심평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을 염두에 두고 교육과정을 엮어나가는 전문성 신장과 배움중심 수업도 함께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발표한‘전남 초등 학생평가 개선방안’을 통해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평가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 평가 △실생활 연계 평가 △다양성 및 개성 존중 평가 △토론 중시 평가 △자기성찰 평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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