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부터 ‘브라보 행복택시’ 도입
벽지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비 100원
사전 안전교육·정류장 설치 등 준비 ‘착착’

진주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다짐하는 진주행복택시 발대식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조규일 시장이 브라보택시를 시승하는 모습.
진주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다짐하는 진주행복택시 발대식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조규일 시장이 브라보택시를 시승하는 모습.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다짐하는 진주행복택시 발대식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진주시는 23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김재경 국회의원,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내빈과 운송사업자 5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발대식 및 시승행사를 갖고 브라보 택시의 안전운행과 번영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브라보 택시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거나 수요가 비정기적이어서 이용객이 적은 벽지마을을 우선 선정해 100원의 요금으로 해당마을에서 면사무소 소재지까지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택시이다. 진주시는 연간 4억2000만 원의 예산으로 53대의 택시를 운행하며 인구수에 따라 하루 편도 2회부터 최대 7회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운송사업자 일동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안전운행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행복한 택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한 MBC컨벤션 앞 주차장에는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표시 띠가 부착된 53대의 택시가 도열해 운행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우리시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브라보 진주행복택시가 벽지 마을의 대중교통 소외감 해소는 물론 택시비 100원으로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이 행복한 택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택시수요 증가 등 택시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주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다짐하는 진주행복택시 발대식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조규일 시장이 브라보택시를 시승하는 모습.
진주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다짐하는 진주행복택시 발대식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조규일 시장이 브라보택시를 시승하는 모습.

한편 진주시는 이날 발대식 행사에 앞서 운송사업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 시는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운행요령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등을 주지시키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31개 시범운행마을에 운행시간표 게시판을 부착하고, 각 가정에 시간표를 인쇄해 배부할 예정이다”며 “면사무소 등 종점 10개소에는 브라보 진주행복택시 정류장을 설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시범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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