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사업 참여주민 자립역량강화교육 받아
4개월간 역사·철학·예술·문학 등 4개 분야 수강
자립심 강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힘 길러

진주지역자활센터가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강당에서 진주시 자활근로사업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나를 깨우는 인문학’ 강좌 졸업식을 가졌다.
진주지역자활센터가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강당에서 진주시 자활근로사업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나를 깨우는 인문학’ 강좌 졸업식을 가졌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소형)는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강당에서 진주시 자활근로사업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나를 깨우는 인문학’ 강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자활근로사업 참여주민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진주지역자활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진주시가 자활기금을 지원하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사회책임센터가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지난 5월 30일부터 4개월간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역사·철학·예술·문학 4개 분야의 유명강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역사 강좌는 강신웅 향토인문학 아카데미 원장, 철학 강좌는 하상필 인제대학교 철학과 교수, 글쓰기는 서정홍 농부시인, 예술분야는 전민규 큰들문화예술센터장이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인문학 강좌를 수료한 20명의 참여자가 졸업장을 수여받았으며, 참여자들이 4개월여간 배운 시를 낭송하고, 합창과 소감도 발표해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주자활센터 김일석 운영위원장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진주자활센터 김일석 운영위원장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좌를 수강한 참여자들은 “낮에는 자활근로사업에 종사하고 저녁시간을 할애해 참여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내적 힘을 키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됐다”고 호평했다.

김소형 센터장은 “참여자 분들께서 인문학 강좌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주시 관계자는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인문학 강좌를 비롯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문학 강좌에 참여한 주민들과 진주자활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문학 강좌에 참여한 주민들과 진주자활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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