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입장인 지역 업체 공무원이 강매한 상품권 마지못해 구입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순천시가 2019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상품권을 강매해 일부 공무원들과 지역 업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전용 상품권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전용 상품권

2019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행사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동 일대 원도심에서 진행됐다.

시는 원도심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현금을 받지 않고 축제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을 대량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과정에 각 실과와 읍면동에 상품권을 떠넘겨 반 강제로 상품권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7년에 19만매, 2018157000매를 제작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331000매를 제작해 그동안 상품권 발행과 대조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품권 제작은 18867000원의 비용이 발생됐다.

또 축제기간에 현금 거래가 이뤄지는데도 단속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광과 관계자는 지난해 상품권이 부족해 올해 제작을 많이 하게 됐다특별히 실과나 읍면동에 할당량을 정하지는 않고 자발적으로 판매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익명을 요하는 한 공무원은 상품권 판매를 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이니 어쩔 수 없이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지역 업체 관계자는 을 입장인 상태에서 공무원이 상품권을 권장하면 할 수 없이 상품권을 구입하게 된다앞으로는 우리 지역에서 만큼은 매년 반복적으로 상품권을 강매 당하는 일은 없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 관광과는 그동안 상품권 판매 입금현황과 상품권 제작비용에 대한 자료를 현재까지 확인을 시켜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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