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3월기준 차량증편 이후 차량혼잡도는 오히려 악화
안 의원, 지나친 혼잡피하고 쾌적한 승차감...조기에 차량 증편 대책 시급 마련 지적

국감장에서 송곳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사진=안호영 의원실 제공)
국감장에서 송곳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사진=안호영 의원실 제공)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정감사장에서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9호선은 여전히 ‘지옥철’이라고 지적하며 송곳 질의에 나섰다.

이날 국감장에서 안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차량 증편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고 여전히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급행열차 노량진역 구간 역시 혼잡도가 180%로 서울 지하철 구간 중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나 '지옥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질의했다.

이어 9호선 급행열차 염창역 구간이 179%, 9호선 급행열차 당산역 구간이 170%의 혼잡도를 기록했다고 제시했다.

특히 9호선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지하철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170.3%, 2호선 방배~서초 구간이 161.3%,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 구간이 159.7%, 7호선 까치울 구간이 155.7%의 혼잡도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하철 9호선은 2018년 34량의 차량을 증편했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결과 는 차량 증편 이후에도 9호선의 혼잡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일반열차 구간은 전체적으로 혼잡도가 악화되었고, 급행열차 역시 일부 구간에서 혼잡도가 더욱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안제시에 나선 안호영 의원은 “서울시는 9호선의 지나친 차량 혼잡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과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보다 쾌적한 승차감 제공을 위해 조기에 차량을 증편하는 등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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