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19 행사장서 전략적 MOU 체결

영풍전자㈜와 스위스 콥터(Kopter)사가 지난 16일 서울 ADEX 2019 행사장 영풍전자 전시장에서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와 항공 유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분야 기술, 제작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영풍전자㈜와 스위스 콥터(Kopter)사가 지난 16일 서울 ADEX 2019 행사장 영풍전자 전시장에서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와 항공 유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분야 기술, 제작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창원소재 항공전자, 전기·전자장치와 소프트웨어 개발·제작 전문기업인 영풍전자㈜(대표 류하열)와 스위스 콥터(Kopter)사가 지난 16일 서울 ADEX 2019 행사장(서울공항) 영풍전자 전시장에서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와 항공 유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분야 기술, 제작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MOU 체결은 지난 2018년 10월 ‘경남항공산업 글로벌강소기업 육성 기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TP가 프랑스의 항공 컨설팅 전문기업인 컨설트에어로사(Consult Aero)와 함께 영풍전자의 품질, 경영, 재무, 원가분야에 대한 컨설팅 성과로 성사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영풍전자는 콥터사와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콥터사는 헬기 전문 항공기업으로써 스위스 웨치콘에 본사를 두고 있고, 현재 개발중인 헬리콥터인 SH09은 4~8인승으로써 광범위한 미션 기능과 높은 안전성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인증획득 예정으로 있다.

콥터사가 개발한 헬리콥터 SH09.
콥터사가 개발한 헬리콥터 SH09.

㈜영풍전자는 1986년에 설립된 항공전자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본사(공장)가 창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은 전원관리시스템(EMB), 예비비행계기(ISI), 통합신호처리장치(ISPU), 방빙제어장치(WAIC) 과 같은 품목 및 항공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MOU 행사에서 영풍전자 류하열 대표는 “항공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적인 만큼 경남도와 경남TP의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콥터사의 그래스(Gras, Christian) 부사장도 “SH09 헬리콥터의 양산체제 구축에 있어서 영풍전자와 같은 경쟁력있는 한국 항공기업들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TP는 항공부품 수출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외마케팅지원 전담조직(KAV, Korean Aerospace Valley)을 두고 경남도내 60여개 항공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여 맞춤형 해외마케팅(타겟마케팅)과 독자수출능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풍전자도 KAV 회원기업으로 각종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민수항공 물량의 수주감소로 국내 항공기업의 독자적인 직수출 활동이 보다 절실한 시기에 금번 영풍전자와 콥터사와의 MOU 체결은 항공선도 기술인 전자 부문의 수출 및 국내 활로를 개척한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으며, 특히 지역 항공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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