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희망과 함께한 9개월…참여학생 발간한 책 58권 등 전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9개월 간 운영해 온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이하 열차학교)’ 성과 전시회가 21일부터 30일까지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이번 전시회에는 열차학교 학생들이 지난 9개월여 동안 진행한 ‘I-Brand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발간한 서적 58권과 4편의 영상물, 사진, 기념엽서 등이 선보인다.

지난 4월 열차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5차에 걸친 국내통일캠프와 16박17일의 통일희망열차 대장정 기간 동안 자기주도적인 주제탐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마다 주제를 찾아 책쓰기 활동을 펼쳤다. 또 중국과 러시아, 북중 접경지역 등을 탐방한 경험과 생각을 틈틈이 정리해 역사와 통일에 관한 에세이, 기행문, 시 등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펴냈다. 또한, 교육과정 전반을 카메라에 담아 4편의 영상물로 완성했다.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참가한 학생들이 9개월동안 경험과 느낌과 장면들을 담아 만든 서적 58권과 4편의 영상물,사진, 기념엽서들을 도교육청 내 갤러리 '이음'에서 전시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참가한 학생들이 9개월동안 경험과 느낌과 장면들을 담아 만든 서적 58권과 4편의 영상물,사진, 기념엽서들을 도교육청 내 갤러리 '이음'에서 전시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열차학교에 참여했던 남악고 1학년 강성윤, 영암고 황수민 학생은 공동저술한 기행문 형식의 책에서 “선발부터 졸업까지 통일과 독립운동, 그리고 민족을 가슴에 품고 학교에서는 하지 못할 많은 것을 경험했다”며 “학교를 벗어나 더 크고 넓은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통일희망열차학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남외국어고 1학년 임준영 학생은 소감문에서 “백두산 천지를 친구들과 함께 바라보았을 때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통일한국을 위한 자신의 진로를 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 저자들이 쓴 58권의 책은 온라인출판사를 통해 출간돼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한편 열차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열차학교 참여과정에서 느낀 통일의지를 나누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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