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전공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 실용화 교육 강화…창업 연계 지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대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적극 연계하기 위한 실용화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창업아이템 발굴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제1회 창업아이템 발표대회에서 참가 학생이 출품한 아이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제1회 창업아이템 발표대회에서 참가 학생이 출품한 아이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벌교상업고등학교(교장 윤재학)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제1회 창업아이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의적인 역량과 창업실무능력을 기르는 창업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 대회에는 중학생 9팀(20명), 고등학교 29팀(73명)이 참가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창업아이템을 발표했다. 그 결과 중학생부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이 수상했고, 고등학생부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이 수상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수상작 15개에 대해서 특허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직업계고 창업동아리 팀원들이 주로 참가해 전공교과 관련 창업아이템을 출품했지만 중학생과 일반고 학생들도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변리사,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템 개발에 대해 컨설팅도 함께 해줘 참가한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황비홍(진도중) 학생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신발을 벗고 신는 데 편리한 발명품을 개발하게 됐고 할아버지와 시제품을 직접 만들면서 미래 CEO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창업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창업동아리 27팀, 비즈쿨 36교, 창업체험중점학교 9교, 창업체험선도학교 2교를 운영중이며 지난 5월에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을 체결해 지역인프라와 연계된 창업체험교육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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