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출물량 8.8톤 3000만원 어치 선적
당도 높고 육질 부드러워 서양인들 선호
2017년부터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에도 수출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월 27일 농산물 수출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는 문산읍 소재 한국배영농조합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배를 살펴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월 27일 농산물 수출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는 문산읍 소재 한국배영농조합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배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경남도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진주시 문산읍 소재)은 도내 최초로 네덜란드에 한국 배를 수출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청정지역인 진주시 문산읍에서 생산되는 한국 배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좋아 네덜란드 국민들이 선호하는 배로 서양배와 견주어 볼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바이어의 호평으로 이번에 첫 수출을 하게 됐으며, 수출물량 8.8톤(3000만 원 상당)을 24일 선적했다.

한국배영농조합은 네덜란드 뿐 아니라 2017년부터 매년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을 해 왔으며, 2017년 215천 달러, 2018년 629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뉴질랜드와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수출을 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물량 350톤(1백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 대표인 김건수 씨는 “국내시장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품질 좋은 우리 배를 세계에 알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외화 획득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신선농산물이 많이 있지만 한국배영농조합법인 소속 37개 농가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배”로 신선농산물 수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했으며, “신선농산물 수출에 도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펼쳐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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