❶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정합성 갖춘 2030년 감축목표 설정 및 로드맵 마련
❷ 5개부문 11대 전략 63개 세부사업 설정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 본격 추진 기대
❸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및 사업이행 모니터링, 평가방안 마련

[한국농어촌방송 = 박정아 기자] 강원도는 오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29.9%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로드맵을 마련하였다.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가 감축목표와 정합성을 갖는 연동계획으로 “2030년 강원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10월 30일에 공개하였다.

이에따라,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및 수요관리,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 부문별 사업계획을 포함한 세부사업을 제시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로 설정하고, 2018년 7월에는 기존 로드맵 중 국내 감축량을 상향조정함과 동시에 국외감축량을 최소화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강원도의 감축목표 및 로드맵은 전국 광역시·도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 로드맵을 마련해달라는 환경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국가 관리권한(산업 및 발전부문)을 제외한 지방정부의 관리권한인 비산업부문(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등)이 대상이며 국가의 국내 감축량 상향조정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수단을 제시한데에 의의가 있다.

2030년 강원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07~2016년까지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예측한 2030년 배출전망치(BAU) 1,223만 3천톤CO2-eq 대비 29.9%를 감축해 목표배출량 857만 8천톤CO2-eq 이내로 유지
  • 이를 위해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한 효율 향상(가정·상업), 수송부문 에너지 효율화(수송),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농축산),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폐기물), 흡수원의 확대(흡수원) 등 5개부문 11대 전략 제시
  • 고효율 조명 보급 등 건물(가정·상업)부문 31개 감축사업을 비롯해 그린카 보급확대 등 13개(수송), 농업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등 5개(농축산), 폐기물 감량화 사업 등 9개(폐기물), 가로수 심기 등 5개(흡수원)사업을 포함 총 63개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행
  • 직접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 의식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홍보 등 정성사업과 사업이행 모니터링 및 평가방안 제시

최정집 첨단산업국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의 정합성 및 지방정부간 형평성에 중점을 두고 정부에서 권고하는 배출전망치 및 감축잠재량, 감축목표 등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였으며 앞으로 계획된 감축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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